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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이런 아버지는 어찌해야 하나요?
  • 등록일  :  2006.06.21 조회수  :  2,077 첨부파일  : 
  • 뒤에서 누가 투덜걸리는 거 안좋다는걸 알겠지만..내가 속병 터져서 미칠거 같아서

    두서없이 씁니다!;;;

   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는데..

    울 아버지는 벼는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가 뻣뻣해집니다!..ㅡㅅㅡ;;

    밖에서 보면 울 아버지..자상하고 그런줄 아는데..완전 딴판입니다!..;;

    말하는것..때와 장소 가려서 해야 되는데..참..ㅡㅡ;;

     


   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..아버지..

    하는 말마다..

    쌍두문자는 기본이요..
    (지금까지 27년동안 살아면서..아버지 하신 말들...녹음 다해놨습니다!90분용짜리 녹음 테이프..제 방 옷장에 500여개 있습니다!정말 듣고 싶은 분들은..연락 주세요!)

    내가 직장생활이 얼마인데...내가 다 알아..이런식으로 다른 가족들 무시하는 말투..

    식사 시간에 일상생활 이야기 좀 할려면 내 말 좀 들어..이러니깐 정신상태가

    틀려쳐먹었어 하고..

    술집 여자들 봐라 얼마나 친철한데 니네들은 뭐냐 식으로 또 열변 토하고...

    솔직히 말해서 이런식으로 나오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!?

    외식할때도 이런식으로 나오니깐..주위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슬금슬금 아버지 쪽으로

    쳐다보고..;;;

    솔직히 쪽팔려서 외식도 같이 못하겠습니다..

    저녁식사할때 혼자 괜히 흥분해서 쓰려지셔서 응급실에 실려간적이 몇번 있구요!..;;

    어렸을때는..가전기구..조그만한 생활기스가 나기만해도 무진장 맞기도 하고..;;

    잘못한것이랑 실수한것이랑 구분해서 좀 타이르면 얼마나 좋아..;;

    잘못한부분이 있으면 정도껏(?) 매 좀 맞을 수는 있지만..

    실수한부분이 있으면 이만 저만 하니 좀 고쳐

    줄 수 있겠니?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!?ㅡㅅㅡㅋ

    처음부터 잘못한것이랑 실수한것이랑 구분하지도 하고 쌍두문자는 기본이고

    윽박지르고 주먹부터 날리니..;;

    어린마음에 어떻겠습니까!?주눅밖에 들겠습니까!?ㅡㅡ;;

    더구나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안 풀리거나,

    밖에서 일이 약간이라도 안 좋은쪽으로 흐르면 기분이 침울해지면 니네들이 뭐한거 있느냐고

    우리 가족들을 걸고 넘어집니다!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고..;;;

    그리고 아버지..밖에서 무진장 카드 긁고 다닙니다!

    동생 선생됐다고 등등 이런저런 핑계로 술 사는 경우가 많더군요!

    카드 명세서 보니깐 어떤날은 7~80만원,,어떤날은 200만원까지 나온적 있고,

    몇년전에..지금 있는 사는곳으로 이사왔는데..이사 당일날 슬그머니 나가더니 세탁기

    최고급꺼로 사왔더군요!어이없더군요!

    그때 사용했던 세탁기도 구입한지 1년도 안되었구,굳이 바꿀 필요가 없었는데..아무런

    상의없이 세탁기 사오니..ㅡㅡ;;

    이런일들이 비일비재하구요!

    이런식으로 돈..그냥 개념없이 쓰고 다니고..

    진짜 빚이 얼마지...우리 가족들한테 갈굼합니다!

    아버지 친구분덜 가족 모임같은거 같이 나가면 혼자 술 거하시게 하시고 솔직해야 한다고

    집 재산이 얼마이고 빚이 얼마이고 직장이 이렇다..집안 내력 다 까발리고..모임에서 쓸데없

    고 꼭 안해도 될 이야기들을 혼자 이야기 하시더군요!얼마나 쪽팔리던지....ㅡㅡㅋ..솔직히

    이런 모임에서 이런 이야기을 해야하는지..T.T..친구분들이..슬금슬금 아버지 피하시더군

    요..모임도 잘 안갖고..모임을 갖더라도 아버지 제외하시고 모임을 갖고..쩝..아버지..직장에

    서 어떻게 하시는지 뻔하네요!T.T;;..

    부모,자식간을 떠나서..

    솔직히 말한마디에 정내미 뚝떨어지게 하고 하면 인간적으로 누가 좋아하겠습니까!?!!?!?!?

    다시 만나고 싶겠습니까?

    친구였으면 왕따였고..친구들이 안만날려고 했겠죠..;

    27년 살아오면서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..;;

    아버지가 밖에서 힘들게 직장생활하시는거 다 알고 있고 조금이라도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

    굴뚝인데..집에 들어오자마자 시퍼렇게 눈뜨고 누구 못잡아서 안달아나서 말을 험하게 하시

    면..과연..누가..좋아할까요!?ㅡㅡ;;

    27년간 살면서 아버지한테 좀 말 조심하라고 말하는것도 때와장소 좀 가려서 하라고

    부탁의 부탁을 하고,아버지학교도 보내고,심리치료도 해보고..전혀 고쳐지지도 않고..참...;;

    근데 문제는 아버지 본인이 왜 잘못인지..말을 어떻게 하는지..잘 모른다는 사실..;;;;

    솔직히 저...결혼하고 나서..이런

    안좋은 아버지 모습을 답습할까봐 무진장 겁이 나기도 합니다

    T.T

    아들은 아버지을 많이 닮는다는데..T.T



    세상에 이런 아버지가 없을껍니다!T.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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